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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유튜버

나는 초보유튜버 - 유튜브 시작 이유

by 일상 기록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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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등장 직전인 2019년 말,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권유받았다. 차라리 잘렸으면 좋겠다 매일 노래를 했었는데 진짜로 잘리니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코로나 때문에  직장을 잃은 것은 아니다.

월급이 많지도, 동료들과 원만히 잘 지내는 편도 아니었지만, 하는 일이 싫지 않았고, 월급이 적은 대신에 1년 유급 휴가가 4주였고 근무시간 조절이 가능했기 때문에 정년퇴직을 이곳에서 해도 좋겠다 싶어 마음을 놓고 있었다. 

그런데 내 나이 마흔다섯, 특별한 기술도 없이 사무직에서 잘린 것이다.

 

 

 

2022.02.23 - [초보유튜버] - 당신이 유튜브를 해야하는 이유 6가지

 

당신이 유튜브를 해야하는 이유 6가지

사람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1. 수입: 적은 금액이라도 회사 월급 이외에 부수입을 만들면 앞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혹시 모를 권고사직을 받는다 하여도 불안

dailydiary1.tistory.com

 

9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으며 일자리를 천천히 알아보려 계획하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실업급여가 끝난 후에도 캐나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저소득층에 코로나 지원금을 주었다. 나는 본의 아니게 나랏돈 받으며 긴긴 백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살짝 지원금에 맛 들여 구직활동을 게을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무료함과 무기력함, 생산적인 활동 없이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지원금이 언제 끊길지 불투명했기에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맘은 항상 편치 않았다. 한 회사 월급에만 의존하다, 잘리는 순간 모든 수입은 뚝 끊어지고 소속감이 소멸되니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했다. 

취업도 잘 안 되는 이 마당에, 무료함을 달래주면서도 뭔가 생산적인 일, 그러면서도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사업할 능력과 배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아래와 같은 키워드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집에서 돈 버는 법' , ''인터넷으로 돈 버는 법' ,  '돈 되는 부업'

 

그렇게 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시작이 끝이 될 수도 있구나를 실감하는 요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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